요르단에게 분패.. 결승문턱에서 탈락한 대한민국 대표팀
7일 우리나라 대표팀은 AFC 아시안 컵 결승 문턱에서 시리아에게 0:2 참패를 당해 대회 4위로 마무리했다. 손흥민, 김민재, 황희찬, 이강인 등 가히 최강의 스쿼드로 64년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이번에도 좌절 되었다. 무엇보다 어제의 요르단전은 아시아의 호랑이라는 별명이 무색할 정도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였다.


선수들을 뭐라고 하고 싶지않다. 토너먼트에서 연장전을 2번이나 경험하며 가까스로 올라왔고, 주전 선수들을 로테이션 없이 거의 혹사 수준으로 매경기 기용을 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굉장히 부담이 됬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잘 싸워 주었다. 모두들 정말 수고가 많았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한 사람만 빼고 말이다.
클린스만의 미소

경기 후, 망연자실한 코치진과 선수들 사이로 한 사람만 웃고 있었다. 바로 국가대표 감독인 클린스만이다. 이해를 할 수없는 행동이었다. 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면 분하고 때에 따라서는 화가나야 정상이다. 그런데 활짝 웃고 있다니...ESPN등 외신들도 이에 대해 "비통한 분위기를 읽지 못하고 미소를 지어 한국축구팬들과 기자들의 분노를 샀다"며 그의 행동을 꼬집었다.
이 미소는 다양하게 해석 할 수 있는데, 일단 클린스만 감독은 팀에 대한 책임감이나 애정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 그리고 그에 합당한 노력도 없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뭔가 수능 막 끝난 고3 학생처럼 보이지 않는가?
팀의 수장으로써 자신이 심혈을 기울여 대회를 준비하고 팀을 꾸려 나갔다면, 결코 이런 미소는 나올 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미소를 지었다는 것은 감독으로써 '대회를 준비했던 사람'이 아닌 그냥 '독일'인으로써 이 대회를 관전한 사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그는 전술/전략이 1도 없는 '무전술 전략' 감독이라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는데,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이유도 이 한장면에서 다 드러난 셈이다.
조기퇴근한 사우디 만치니 감독이 더 나은 수준


우리나라와 사우디의 16강전 사우디 전에서 사우디 감독인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떠오른다. 그는 사우디가 승부차기를 연속으로 실축하자 패색이 짙었다고 생각했는지 뭐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모르겠지만 조기 퇴근해 버렸다.
굉장히 감정적인 행동으로, 국제무대에서는 일어나선 안되지만 뭔가 패배에 분함이 느껴지는 행동이었다. 물론 만치니도 잘한 건 아니지만 자기 팀이 패배했다는 것에 대한 씁쓸함, 화, 분함은 느껴진다. 이제와서 돌이켜 보면 클린스만이 보인 미소에 비해 만치니의 이 행동이 훨씬 더 나은 것처럼 느껴질정도다.
경기 후 기자회견

그는 경기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계속 감독직을 수행할 것이냐"는 질문에 "거취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것이 없다." 고 하며 "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실상 사퇴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한것이다.
이어 한 기자가 침통한 분위기 속에 왜 미소를 지으며 상대 감독을 축하해 주었는가 라는 질문에 "더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한 팀에 다가가서 축하해주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만약 웃으면서 축하해 주는 것이 잘못된것이라면 접근하는 법이 틀렸다며" 반박했다.
그의 화법을 통해 또 알 수 있는 것은 그런 상황에서도 대한민국 대표보다 매너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클린스만 경질될까?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2026년 월드컵까지 대표팀을 맡겠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그러나 여론이 굉장히 좋지않다. 그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은 오래전부터 있어왔지만 이번 아시안컵을 통해 더욱 더 경질쪽으로 무게가 실린느낌이다.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주전 수비수 '김진수'는 자신은 말레이시아전 이후로 한번도 아팟던 적이 없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경기도 제대로 출전하지 못했다. 선발은 되었는데 출전을 못하니 사람들이 부상이 심각한줄 알고 그에게 계속 몸이 괜찮냐고 물어 보는데, 답답하면서도 뭐라고 설명해야 될지 참 난감 했다고 한다.
이 처럼의 선수기용과 선발에 관한 문제 뿐만아니라, 자택근무, 무전술 전략, 기행에 가까운 행보 등, 대한민국이 지향하는 축구와는 전혀 맞지 않아 보인다.
축알못인 필자가 봐도 굉장히 자기 신념에 대한 엄청난 고집이 있어 보이는데, 히딩크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실례이지만 5:0감독이라고 조롱당해도 꿋꿋하게 자기만의 스타일로 전술 전략을 치밀하게 '고집'했던 히딩크의 고집과는 달리, 클린스만의 고집은 그냥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똥고집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를 선임한 축구협회장과 클린스만의 동반 사임을 간절히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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