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아시아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 중이다. 토트넘은 일본을 먼저 방문했고, 27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전년도 J리그 챔피언 '빗셀 고베'와의 경기를 치뤘고, 이날 손흥민이 1골을 넣어 활약하는 등 3-2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이날 도쿄를 찾은 많은 토트넘 축구 팬들은 손흥민의 찰칵 세레머니를 따라하는 등 손흥민에게도 큰 환호를 보냈다. 이제는 한국을 넘어 토트넘 하면 바로 자동 반사로 떠오르는 인물이 '손흥민' 이 되었을 정도로 토트넘의 레전드가 되어가고 있는 듯 하다.
그렇지만 한 분 더 떠올리라고 한다면 단연코 토트넘의 수장인 포스테코글루 일 것이다. 일명 '포스텍'이라고도 알려져 있는 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포스테코글루 프로필
본명 : 엔젤로스 포스테코글루 ( Angelos Postecoglou / Άγγελος Ποστέκογλου)
출생 : 1965년 8월 27일, 그리스
키 : 177cm
감독 주요 연혁 :
사우스 멜버른FC (1996 ~ 2000) 감독 데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호주 사우스 멜버른을 연고로 하는 축구팀에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여기서 그는 2번의 네셔널 사커리그 우승과 1회의 오세아니아 클럽 챔피언쉽 우승을 차지했으며 2000년에는 세계 클럽 선수권 대회에도 참가한다.
호주 대표팀(2013 ~ 2017)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이 끝나고 호주 축구 국가대표팀은 '홀거 오지크' 감독이 지휘하고 있었다. (사진 '좌') 그는 2011년 아시안컵 준우승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진출을 이끌었으나, 최종예선 후 5경기 무승, 프랑스와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연거푸 0-6으로 참패하는 등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자 경질 됐고, 이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하게 된다. 사실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3년동안 이끌었던 감독을 월드컵 직전에 경질하고 그를 부임시켰지만, 정작 브라질 월드컵에선 '3전 전패'의 처참한 성적으로 월드컵을 마무리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스테코글루는 호주대표팀을 계속 맡게 된다.
믿음에 보답한 것일까. 2015년 자국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그는 조국 호주의 우승을 이끈 주역으로 거듭난다. 결승전에서는 우리나라와 맏붙었었는데, 0-1으로 뒤지던 후반 종료직전, 손흥민이 극적인 동점골로 연장전까지 끌고 갔지만 정말 아쉽게도 결승골을 한골더 헌납하면서 우리나라로써는 결승컵을 눈앞에서 놓친 셈이 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메이저 대회 첫 트로피를 안긴 날이었다. 이날 같은 경기장에 있었던 손흥민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훗날, 선수와 감독으로써 다시 만나게 될 줄 누가 알았을까.
그는 이후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직전, 대표팀 감독직에서 사임하게 된다.
요코하마 F.마리노스 (2018 ~ 2021)
2017년 그는 J리그 요코하마 F마리노스의 감독직을 수락하게 된다. 첫시즌에는 12위에 그쳤지만 이내 빠르게 구단과 선수단들을 포스텍 스타일로 만들어가며 부임 2년 차이던 2019년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다. 구단 역사에 있어서 무려 15년만의 우승이었다.
셀틱FC (2021 ~ 2023)
2021년, 그는 2년 계약으로 스코틀랜드 명문 구단 셀틱FC로 부임하게 된다. 선임 되었을 당시 셀틱 팬들은 유럽축구 경험이 전무한 그에 대해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부임 하자마자 스코티시 리그컵을 우승하고, 여러번의 감독상 수상, PFA 스코트랜드가 선정한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 되는 등. 그의 가치를 증명하며 유럽의 유명 구단의 러브콜들을 받기 시작한다.
토트넘 핫스퍼 FC (2023 ~)
그렇게 이곳 저곳에서 이적사가가 돌더니 결국 안토니오 콘테가 물러난 토트넘 핫스퍼의 감독으로 부임하게 된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첫 호주국적 감독 타이틀과 함께.
포체티노, 주제 무리뉴, 안토니오 콘테 등, 토트넘 핫스퍼를 거쳐간 많은 명장들과 선임 직전, 루머로 돌았던 나겔스만에 비하면 인지도와 경력면에서 다소 떨어지는 감독이었기 때문에 해외팬들은 물론 국내팬들도 의문을 던졌지만, 부임 직후 안정된 팀 전술과 분석력, 선수 장악능력 등으로 그의 능력을 보이며 23-24 시즌 전반기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생각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그렇지만 후반기 주전 선수들의 부상과 모험적인 전술을 시험하며 약팀에게도 패하는 등 성적유지를 하지 못해 5위로 마감했다.(유로파 진출). 첫시즌 치고는 선방한 셈이다.
손흥민과의 관계
손흥민과는 2015년 아시안컵에서 처음 조우했다. 그때는 적장으로써 만났지만 지금은 서로에게 든든한 우군으로써 깊은 신뢰를 보여주고 있다. 케인이 떠난 23-24시즌은 손흥민이 아시아인 최초로 주장 완장을 달게 되었다. 그것도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말이다. 그만큼 감독 스스로도 손흥민의 능력을 높게 평가한다는 것이고, 신뢰를 주고 있다는 것이다.
카타르 아시안컵 당시, 손흥민에게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을 때도 손흥민을 보호하는 듯한 말을 해 국내팬들에게 굉장히 좋은 인상을 남기바 있다. 비교 자체가 실례이지만 대한 축구 협회보다 몇만배는 더 나은 행동이었다.
앞으로도 손흥민의 좋은 파트너가 되주길 바란다.
토트넘 방한 일정
1차전 - 7월31일 오후 08:00 [서울 월드컵 경기장]
팀 K리그 : 토트넘 핫스퍼
2차전 - 8월3일 오후 08:00 [서울 월드컵 경기장]
토트넘 핫스퍼 : 바이에른 뮌헨
중계 : 쿠팡플레이
쿠팡플레이
지원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엣지, 크롬 또는 사파리에서 다시 시도해주세요.
www.coupangplay.com
'뉴스레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정은 후계자 김주애 북한 정권의 미래는? 김정은의 약 사망예측 대리청정 김여정 북한 붕괴 시나리오 (0) | 2024.07.30 |
---|---|
정몽규 축구의 시대 논란 책 평점 목차 내용 클린스만 옹호발언 (0) | 2024.07.29 |
2월 넷플릭스 신작 살인자 o난감 제목읽는 법 등장인물 정리 (0) | 2024.02.10 |
영화 데시벨 출연진 개봉일 등장인물 정보 정리 (0) | 2024.02.10 |
소방관으로 다시 돌아가는 국회의원 오영환 (0) | 2024.02.07 |